
서귀포 올레시장의 숨은 보물, 갈치조림의 매력
여행 중 서귀포를 방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올레시장이다. 그곳에서 나는 남매네왕갈치라는 작은 가게를 발견했다.
가게는 지하 1층에 자리 잡고 있는데, 입구부터 한눈에 보이는 거대한 갈치 조림 냄비가 눈길을 끌었다. 마치 집안의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듯 했다.
이곳은 혼밥에도 최적화돼 있다. 1인용 세팅이 준비되어 있어,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끼를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었다.
저녁 6시가 지나기 직전이라도 이미 손님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그 분위기는 마치 오래된 친구와의 재회 같은 따뜻함이었다.
공영 주차장을 바로 옆에 두고 있어 차량을 이용해 오기도 편리했다. 도착하자마자 한 줄씩 늘어나는 손님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커졌다.
가성비를 넘어선 품질, 18조림의 놀라운 가치를 느끼다
메인 메뉴 중 하나는 18조림이다. 가격은 단돈 18,000원으로, 갈치와 고등어 구이까지 한 상에 차려져 나온다.
그 양념은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 있어 밥을 든든하게 끌어안아 주었다. 신선한 재료 덕분인지 비린내가 전혀 없었고, 입 안에서 부드럽게 퍼졌다.
반찬으로는 콩나물국과 메추리알이 제공되며, 이는 조림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셀프바에서 필요할 때마다 반찬을 추가해 먹기도 쉽다.
조금씩 나오는 고등어 구이는 따뜻하고 촉촉한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갈치와 함께라면 밥 한 공기만으로도 만족스러운 한 끼가 완성된다.
여러 사람들 중에서도 혼밥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1인용 세트가 큰 장점이다. 부담 없이 맛있는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는 곳이 드물다.
구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별미, 18구이의 매력
18구이 역시 인기 메뉴 중 하나로, 갈치가 무려 네 조각이나 나왔다. 한 번에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양은 식사 시간을 늘여 주었다.
바삭한 껍질과 부드러운 속살의 조화는 마치 해산물 전문점에서 맛볼 법한 고급스러움을 선사했다. 신선도가 그대로 느껴지는 그 풍미가 기억에 남는다.
고등어 구이까지 함께 제공되는 점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비린내 없는 부드러운 고기와 매콤한 소스를 한 입 가득 넣으면, 맛의 조화가 일품이다.
여러 손님들이 갈치구이는 이 정도면 충분히 구워진 거지?라고 묻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이는 바로 가격 대비 품질을 보여 주는 증거다.
식사 후 한 잔의 막걸리를 곁들였는데, 그 시원한 맛은 조림과 구이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제주 지역 특산물인 막걸리와 어울리는 풍미가 좋았다.
올레시장의 다른 매력, 바다수산에서 즐기는 신선 회
갈치조림을 맛본 뒤에는 바로 옆에 위치한 바다수산이라는 횟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곳은 올레시장 2번 출구 근처에 있다.
메뉴판 앞에서 보이는 세트 모듬들은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등어, 갈치, 한치 등 다양한 회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회는 신선도가 최우선인 만큼, 깨끗한 수족관에서 직접 선별된 생선을 사용한다. 그 결과 비린내 없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모듬회가 인상적이었다. 1.5kg에 50,000원으로 가성비를 크게 부각시켰다. 다양한 해산물이 한 접시에 차려져 있어 친구나 가족과 함께 나눠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딱새우회와 한치회도 별미였다. 딱새우는 탱글탱글하고 신선하며, 한치는 그 자체로 고급스러운 맛을 자랑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올레시장의 분위기와 편리함이 결합된 여행 코스
서귀포 올레시장 자체가 하나의 큰 문화 공간이다. 넓은 주차장과 다양한 먹거리, 그리고 친절한 직원들이 있어 방문객을 맞아준다.
여러분이 식사 중이라도 바로 옆에서 준비되는 회와 구이를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숙소가 가까워지면 더욱 편리하다.
올레시장을 거닐다 보면, 각 가게마다 독특한 특색을 가진 음식들이 끊임없이 등장한다. 이는 여행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갈치조림과 회를 한 번에 맛보고 싶다면 남매네왕갈치와 바다수산을 차례대로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두 곳 모두 서귀포 올레시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밤이 깊어가며 가게를 떠날 때는 여전히 따뜻한 갈치조림 냄비에서 나오는 향기가 기억 속에 남는다. 그때마다 다시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